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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메트포르민, 만성신장병에서도 안전할까?

진료과목 : 내과 , 가정의학과

후다닥 꿀팁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강하를 위해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젖산이 증가하는 젖산산증의 위험 때문에 신장 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최근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국내 연구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es Care’에 발표됐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서 진행한 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로 신장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0,426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군과 복용하지 않은 군으로 나눠 관찰했고, 1차 종료점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말기신장질환으로의 진행이었고, 2차 종료점은 메트포르민에 의한 젖산산증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 군은 대조군보다 모든 원인 사망이 35% 낮았고, 말기신장질환으로 진행이 33%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신질환 환자에서 메트포르민의 사용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말기신장질환으로의 진행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젖산산증을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Kwon S, et al. Diabetes Care. 2020 May;43(5):948-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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