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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꿀팁 

조기 폐경 여성은 우울증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우울증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합니다.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감소가 우울증에 영향 미칠 수 있어

  후다닥 용어설명 

폐경이란 병적인 이유 없이 난소 기능이 중지된 후 12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50대 중후반에 이러한 폐경을 겪게 되는데, 40세 이전에 폐경을 겪게 되는 경우를 ‘조기 폐경’이라고 합니다.

40세 이전 조기 폐경 여성이 우울증에 더 취약하며, 자살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학술지 ‘The Internet Journal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하 성인 여성 중 조기 폐경 여성 195명과 월경 여성 195명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조기 폐경 그룹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여성은 12.5%로, 월경 그룹(5.2%)보다 7.3% 더 높았습니다. 지난 1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은 조기 폐경 여성은 3.6%로 월경 그룹(2.6%)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기 폐경 여성의 허리둘레와 콜레스테롤 수치도 월경 그룹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조기 폐경 여성의 평균 복부 둘레는 79cm로 월경 그룹(75.6cm)보다 3.4cm 더 컸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도 조기 폐경 여성이 195mg/dL로 월경 그룹(181mg/dL)보다 14mg/dL 더 높았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역시 조기 폐경 여성이 113mg/dL로 월경 그룹(103.8mg/dL)에 비해 10mg/dL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조기 폐경의 여성은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심적 충격과 상실감이 크기 때문에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증가해 우울증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조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가 복부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폐경이 진행되는 동안 불안정하고 불규칙한 호르몬 생성으로 우울증 위험도가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 후 우울증이 발생하면 심혈관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 만성 통증 등 많은 질병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은 우울증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후다닥 알림사항

생리가 3개월 이상 없거나 갱년기 증상(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이 덥고 땀이 많이 나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1) M Jung, et al. The Internet Journal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2019 Volume 23 Number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