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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여생이 짧아져도 마지막은 집에서 보내고 싶어한다.
진료과목 :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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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암이나 심장,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사는 시간을 줄이더라도 남은 여생을 중환자실이 아닌 집에서 보내고 싶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Emily Rubin 연구팀, 중환자 대상으로 여생과 장소 비교하는 연구 진행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은 2015~2016년 펜실베니아 병원에서 중증 질환을 앓는 180명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치한 후 어떤 것을 우선시할지 두 가지 방안을 제시 후 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 5년 시나리오(5년 생존+ 생애 마지막 2달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 사망(중간 정도 통증과 불편함, 호흡기 사용)와 4년 시나리오(4년 생존+마지막 한달은 집에서 사망+마지막 주는 집에서 보냄(약한 통증과 불편함, 통증 약물 필요) 였습니다.
연구결과 86% 환자가 4년 시나리오를 선택했으며, 집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질병 간의 차이도 조사하였는데, 특히 35명의 급성 백혈병 환자가 중환자실에서의 사망을 피하기 위해 남은 여생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0.02).
이 연구는 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에 게재되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Emily B Rubin, et al. JAMA Intern Med. Published online April 6, 2020. doi:10.1001/jamainternmed.2020.0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