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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무더운 여름, 살모넬라 식중독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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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꿀팁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하세요!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발생 5,023명 중 3,750명(75%)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원인 식품으로는 달걀 등 난류와 그 가공식품(케이크 등)이 65%(3,287명)로 가장 많았고,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7%(369명), 육류 5%(243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닭고기에 살모넬라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켜 보관온도(4℃, 25℃)별로 살모넬라균 수 변화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실온에서 닭고기 보관 시 4시간 후 3.8배, 12시간 이후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냉장온도에서 살모넬라균은 약간 증식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4~12시간 동안은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달걀 등 난류 및 육류는 구입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바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살모넬라균은 열에 매우 약하므로 난류, 육류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합니다.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고 난류 및 육류를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식약처는 여름철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고,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 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에 주의하세요!_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