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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알코올 간질환의 국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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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간질환은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의 주요 원인이며 다른 만성간질환의 예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알코올은 간염바이러스 및 약물 등과 함께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2012년 국내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 간질환은 만성 간질환 중 13.0%, 간경변증 중 18.1%를 차지하여 각각 바이러스 간염, 비알코올 지방간에 이어세 번째로 흔하였습니다.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간질환의 유병률은 1998-2001년 3.8%에서2016-2017년 7.0%로 상승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알코올 간질환(알코올 지방간, 알코올간염, 알코올간경변증, 알코올간부전 모두 포함)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13.6만 명이고 이 중 남성은 11.6만 명(84.8%), 여성은 2만 명(15.2%)이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절대적인 환자 수는 적지만, 10-30대의 경우 다른연령대에 비하여 알코올 간질환 상병들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로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알코올간경변증의 경우는20-30대에서 여성의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았습니다.알코올 간질환의 유병인구 중 젊은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주목할 만 하며, 낮은연령대부터 단주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우리나라는 만성 바이러스 간염의 유병률이 높아 이러한 환자들이 음주를 하는 경우 음주가 간경변증 및 간암 발생에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폭음(하루 50 g 이상)을 하는 만성 B형간염환자에서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간경변증이 발생하는 연령이 30년 정도 낮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사망 연령도 10년 정도 빨랐는데 그 원인으로 간경변증(93%)과 간암(35%)이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알코올 간질환만 가지고 있는 환자뿐 아니라 다른 만성 간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도 만성적인 음주 습관에 대한 교육과개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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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Reference
대한간학회 한국인 간질환 백서(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