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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혈변이 자주 보인다면 대장내시경 검사 필수
진료과목 : 외과
Who Da Doc TIP.
전에 없던 변비나 설사, 지속적 혈변이 보인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항문질환이 극성입니다. 특히 항문이 추위에 노출되어 치질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치질 환자들은 혈변 발생 시 그저 치핵 때문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하지만 치핵 외에도 대장암, 게실염, 대장 용종, 염증성 장질환 등이 혈변을 일으킬 수 있어 출혈의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변이 있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3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217명(67.6%)이 치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93명(29%)에서는 대장용종(colon polyp)이 발견되었고, 대장암이 발견된 환자는 18명(5.6%)에 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대장점막에서 대장용종이 먼저 발생한 뒤 대장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청년층에서 혈변이 관찰되었다면 일시적인 증상이거나 치핵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전에 없던 변비나 설사, 지속적인 혈변이 관찰된다면 대장암 확인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후다닥 Reference
Kim YW, et, al. Korean J Gastroenterol. 2016 Feb;67(2):8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