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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 B형간염 환자의 간세포암 예방효과 차이 없어
진료과목 : 내과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의 간암 발생 예방 효과에 대한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후다닥 꿀팁
Hsu, Yao-Chun 박사팀, 6개국 19개 센터에서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 분석
B형 간염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의 간암 발생 예방 효과에 대한 차이가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또 발표됐습니다. B형 간염은 간암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간암의 약 70%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입니다. 6개월 이상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지속 감염된 만성 감염자의 약 20%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며, 간경변 환자 중 매년 약 2~7%는 간암이 발생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있습니다.
Hsu, Yao-Chun 박사팀이 만성 B형 간염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의 간암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 단독요법을 처방했을 때를 비교한 연구로 대만, 홍콩, 미국 등 6개 국가 19개 센터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기 전에 간암이 발생했거나, 1년 이내 치료를 받은 사람은 제외되었고 결과적으로 연구에 참여된 참가자는 5537명이었습니다(엔테카비르 4837명, 테노포비르 700명).
연구결과, 미조정분석(unadjusted analysis)에서는 테노포비르는 간암 위험 감소와 관련있었습니다(P = 0.005). 그러나 다변량 분석에서는 연령, 성별, 국가, 알부민, 혈소판, 알파태아단백 조정 후에는 두 약제 간 차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P = 0.52)
연구팀은 "만성 B형간염이 있는 환자에서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의 간암 예방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후다닥 용어설명
- B형 간염 :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된 경우 이로 인한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 다변량분석 : 변수 개수와 개체 개수가 많은 대용량의 복잡한 자료에 대한 분석 방법으로 변수들 간의 상관 관계를 이용하여 변수를 축약하거나 개체들을 분류하는데 관련된 분석방법
후다닥 Reference
Hsu, Yao-Chun, et al. 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Feb 2020;115(2):27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