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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장기간 아스피린 복용, B형, C형 간염환자의 간암 위험 낮춰
진료과목 :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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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간세포암 발생 위험과 간 질환 사망률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에서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과 낮은 간암 위험 감소의 연관성 관찰
Tracey G. Simon 교수팀은 B형 또는 C형 간염 환자의 장기간 저용량(160mg 이하) 아스피린 복용을 평균 7.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복용군에서 낮은 간세포암 발생률, 간 질환 사망과의 연관이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아스피린을 복용한 적 없는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 50,2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 중 14,205명 환자들에게 저용량 아스피린을 90회 이상 연속적으로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참여자 중 B형 간염 환자는 2,998명, C형 간염 환자는 11,207명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아스피린 복용군의 추정된 간세포암 누적발생률은 4%, 위약군은 8.3%였습니다. 두 그룹 차는 4.3%였습니다.
아스피린을 장기간으로 복용할수록 이 현상은 두드러졌습니다.
장기간 아스피린을 1년에서 3년 미만 복용한 경우 간세포암 위험은 10% 낮았으며, 3년에서 5년 미만은 34%, 5년 이상은 43%로 낮아졌습니다.
10년 동안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복용군에서 11%, 대조군에서는 17.9%로 나타나, 복용군에서 사망률 위험이 27% 더 낮았습니다.
그러나 10년간 위장관 출혈의 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스웨덴의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위장관 출혈의 위험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간세포암 발생 위험과 간 질환 사망률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NEJM에 게재되었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Tracey G. Simon, et al. N Engl J Med. 2020;382:101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