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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시행된 연구에서 속효성 베타 2 항진제(SABA)의 남용은 천식 악화 및 사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속효성 베타2 항진제(SABA, Short-acting β2-agonists)는 천식 조절 실패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SABA의 남용이 천식 악화와 사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스웨덴 Bring I. Nwaru 교수 연구팀은 글로벌 SABINA(SABA use IN Asthma)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스웨덴 국가 등록 자료와 연계하여, 12-45세 천식 환자 중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폐쇄성 폐질환으로 2개 이상의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포함하였습니다. SABA 남용은 1년 동안 2통 이상을 사용한 경우로 정의하였습니다. SABA 사용과 악화(입원 그리고/또는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처방) 및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콕스 회귀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365,324명의 천식 환자가 포함되었고 평균 추적 기간은 85.4개월이었습니다. 30%가 SABA를 남용하였고, 21%는 1년에 3-5통을 사용했으며, 7%는 6-10통, 2%는 11통 이상을 사용하였습니다. SABA 사용량의 증가는 천식 악화 위험 증가와 연관되었습니다. 1년에 2통 이하 사용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3-5통 사용시 위험이 26% 증가하였고(HR 1.26, 95% CI, 1.24-1.28); 6-10통 사용시 44% 증가(HR 1.44, 1.41-1.46); 11통이상 사용시 77% 증가하였습니다(HR 1.77,1.72-1.83). SABA 사용이 증가할수록 사망 위험도 높아졌고, 이로 인해 2,56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5통을 사용한 환자군에서는 1년에 2통 이하 사용한 환자군 보다 사망 위험이 26% 증가했고(HR 1.26, 95% CI, 1.14-1.39); 6-10통사용시 67% 증가(1.49-1.87); 11통 이상 사용시 2.35배(2.02-2.72) 증가하였습니다.

 

스웨덴 천식 환자의 1/3은 매년 SABA를 3통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SABA 남용은 천식 악화와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천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SABA 사용량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후다닥 Reference

  Nwaru BI, et al. Eur Respir J. 202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