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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형제자매가 뇌졸중 겪으면 본인 뇌졸중 위험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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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가 뇌졸중 겪으면 본인 뇌졸중 위험도 증가
후다닥 꿀팁
심방세동 병력이 있고, 형제자매가 허혈성 뇌졸중을 겪었다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운동 등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혈압 검사를 권고합니다.
심방세동 병력이 있고, 형제자매가 허혈성 뇌졸중을 겪었다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되었습니다.
후다닥 질병설명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심방 내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뭉쳐지면 혈전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이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혀 뇌혈류량이 감소하고 그로 인해 뇌조직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방세동으로 인해 생성된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의 한 연구팀은 유전적 요인이 뇌졸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하기 위해 1989년부터 2012년까지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포함한 데이터를 분석하였습니다.
연구에는 11만 3,988명 심방세동 환자를 포함했으며, 환자의 평균 나이는 60세였습니다. 이 중 1만 1,709명은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았고, 약 6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2만 97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분석결과, 심방세동 환자의 형제자매가 허혈성 뇌졸중이 있는 경우에 뇌졸중 위험은 1.31배 증가했고, 형제자매가 허혈성 뇌졸중과 심방세동 둘 다 있는 경우에 뇌졸중 위험은 1.36배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형제자매가 허혈성 뇌졸중이 있는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약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형제자매 대신 배우자(남편 혹은 아내)가 뇌졸중 있는 경우에 뇌졸중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유전적 요인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는 과거에도 발표된 적이 있는데, 2007년 미국신경과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형제자매가 뇌졸중 있었다면 일반인구보다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증가했으며, 2012년 스웨덴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졸중을 겪은 형제자매가 있는 참가자의 뇌졸중 위험이 그러한 형제자매가 없는 인구보다 약 64% 더 높았다는 결과였습니다.
이에 미국 연구팀은 본인 또는 형제자매의 과거 병력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 조정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형제자매가 뇌졸중을 겪었다면 식이요법과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검사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후다닥 reference.
1) Berntsson J, et al. J Am Heart Assoc. 2020 Feb 4;9(3):e014132.